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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고 도움이 될만한 영상이라서 공유해놓고 혼자 끄적끄적해봅니다.

영상을 보고 드는 생각

1. 내가 어린 시절부터 겪었던 상황이었다

아마 많은 한국의 학생들은 이런 시절을 보냈을 것 같다.

나를 칭찬해주셨던 부모님, 가족들, 선생님 모두 나를 위해 하는 칭찬이었을 것이고 이영상을 보지 않았다면 나도 결국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특히, 나는 가정에서는 장남이었고, 학교에서는 흔히 선생님 말을 잘 듣는 모범생이었다 나에게 주어지는 압박감은 누구보다 내가 잘 알고 있다.

워낙 이런 상황 속에서 살다 보니 사실 칭찬에 무덤덤한 것 같기도 하고, 어느 순간 내 한계를 인정하고 그냥 내가 하려는 일을 그저 해오지 않았나 싶음.

영상에서 나오듯이 칭찬같은 평가를 받으며, 자연스레 어려운 일을 더 하지 않으려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아직은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부족해서 정리되는 생각이 더 있으며 더 적으로 와야겠다

나는 내 한계를 인정한 것인가? or 어려운 일을 피한 것인가? 

내 나름 방향을 잡아 나아온 것인지? 칭찬의 역효과가 난 것인지?

 

2. 사실 지금도 나는 이런 상황에 놓여 있다.

나는 사회 초년생이고 그렇지만 회사 내에서 누구보다 칭찬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한다..(나름 에이스??)

사실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좋은 회사는 아닐 수 있지만 내가 이곳에서 계속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이유 중에 하나는 당시 이 말에 꽂혀서이다. 

'나에게 더 나아지기를 요구하는 사람 곁에 있으라' (대충 이런 뉘앙스)

인턴이던 그 시절의 나에게는 주변 사람들이 뭔가 많은 것을 바라는 것처럼 생각했나 보다 

물론 지금도 많은 것을 바라고 있지만 그때와는 무언가 바뀐거 같다..

칭찬의 역효과가 나고 있는지? 일이 많아서 그런지? 아무튼 뭔가 바뀌었다.

아무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이 영상을 보며 칭찬받는 내 상황 속에서 내 발전에 반하는 것은 없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3. 나중에 내가 칭찬을 하려고 하는 때가 온다.

이 영상을 보고 조금은 더 나은 칭찬? 압박감을 덜 주고 스스로 해나갈 수 있는 재미를 줄 수 있는 칭찬을 해야 하지 않을까..

내가 나중에 아이들을 교육시키게 되는 상황이 왔을 때, 나의 어린 시절의 모습을 내 자식이나 후배들에게 반복했을지 모르겠다.

(글을 쓰는 목적 중 하나도 내가 나중에 다시 보게될 확률을 높이기 위함)

 

4. 마무리

칭찬의역효과 라는 부제의 영상이지만 여러 가지 생각과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과거, 현재, 미래를 다 생각하게 되는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영상에서 한 박사님이 '끈기있는 사람들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일을 시작했을 때 그 일에 대해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몰두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나는 끈기 있는 사람이다. 끈기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주변 사람들의 평가를 만족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을 '시작'했을 때 이다. 내가 부족한 것은 시작하지 잘하지 못하는 것이다.

난 이 부분을 계속 고쳐나갈 생각이다.

(블로그도 다들 시작하라고만 하지만 사실 블로그는 자주 글쓰기를 시작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영상) 칭찬의 역효과

https://youtu.be/X4l-Q8aMW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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